국밥먹는초밥 [92389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4-05 20:00:55
조회수 18,706

더 높이 날고 싶어하는 ㅈ반고 수시러를 위한 글 1) 마음가짐

게시글 주소: https://oldclass.orbi.kr/00029141526

사실 수시로 한의 1 수의 1 공대 n(n은 1이상) 붙은 수시러입니다


뭐 그리 대단한 성적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수시러 글 쓰니까


많은 분들이 팔로우를 박아주셔서 한번쯤은 써야 될 것 같아서요...


뭐 한자 외우느라 바빠가지고 시간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일단 써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학교 실적은 여기 있습니다. 


https://orbi.kr/00029071312


ㅈ반고 기준이니까 좀 괜찮은 학교를 다닌다고 하시는 분들은 적당히 

거르세요


그리고 제 사견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반계고의 수는 2356개 고교중 1


555개를 차지합니다 (2019기준)


이중에 평준화 비평준화를 나누는 것까지는 안 하겠지만 이 글은 이


러한 일반계 고교중 상위권 대학을 잘 보내지 못하는 고교, 흔히 ㅈ반


고라 하는 고교 출신들을 위해 썼습니다. 


1. 학종도 내신이 중요하다.


우리 ㅈ반고 학생분들은 (특히 열성적이고 꼼꼼하신 분들) 학교에 가


시면 대회에 목숨을 걸고, 각종 토론대회, 발표대회, 실험대회, 00 신


문 만들기 대회 등을 참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좀 좋은 학교


가 아니라면 이러한 학종 쌓기는 도움이 많이 되지 않습니다.


학종으로 생기부 10장이니 20장이니 해도, 내신이 5점 6점대라면 ㅈ


반고 출신은 인서울을 하기가 힘듭니다. 내신을 최우선으로 하신후 


채워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종으로 내신을 뒤집는 사람들은 ㅈ반고에서 혼자서 다 해나가거나


학교가 ㅈ반고가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


니다. 


저희학교의 단적인 예로, 엄청나게 대회를 나가고 진짜 선생님들이 원


하는 종합 수시러인 친구가 공부만 하고 나머지를 부수적으로 한 친


구들보다 좋은 대학을 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서울의치한이 아니라 그냥 의치한수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교


과 노리세요


ㅈ반고는 의치한이 원하는 생기부를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2. 최저 준비는 무조건이다.

 

ㅈ반고 ㅈ반고해서 죄송하지만, ㅈ반고가 ㅈ반고인 이유는 학종 지원


을 안할뿐만 아니라, 내신 1,2 등급대의 학생들이 모의고사는 4,5를 


판치는 상황에 있습니다. 


특히 저희학교의 경우에는 제가 고1 3모 국어 100점을 맞은데 비해, 


제 위에 있던전교 1등이나, 저와 비슷한 10등 권 안의 친구들은 아무


도 9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ㅈ반고는 수시로, 종합으로, 최저가 없이 갈 것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교과전형은 일부대학을 제외하면 최저가 무조건 있고, 


수시중에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전형입니다. 


그렇기에 안정적으로 수시러들이 넣어볼만한 전형이죠. 따라서 여러


분들이 최소 6개에서 9,10개의 원서를 집어 넣을 때 꼭 써야하는 전


형입니다. 


또한 최저가 있기에, 내신만 무지막지하게 높은 다른 ㅈ반고 친구를


재끼고 여러분이 그 학교를 입성할 수 있게 해주는 사다리가 되기도 


하죠.


ㅈ반고의 경우는 모의고사를 무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냥 자거나


책을 읽거나 혹은 자기들끼리 몰래 정답을 주고 받는 경우도 있죠.


여러분들은 그런데 흔들리시지 말고 최저 준비를 하셔야합니다. 




3. 학교는 우물 속이다. 


학교는 우물입니다. 여러분은 우물 안 개구리도, 우물 밖 개구리도 아


니고 개천에서 자라나 하늘로 승천할 용입니다. 


학교에서는 이정도 등급은 여길 가고, 너가 이렇게 해봤자 아무것도 


안돼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높은 확률로 틀립니다.


아무리 학교에서 제일 생기부가 좋아도 ㅈ반고라면, 비교할 대상이 없


기에 내가 어떤지 객관적으로 판단 할 수가 없습니다. 


제 글에도 있지만, 꿈만휘도 좋고 오르비도 좋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정보를 얻으세요 의치한수 스카


이 서성한 중경외시가 목표라면 여기는 증명된 사람들이 많으니 도움


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저도 나름 카이스트 창글리도 가고, 혼자서 준비도 많이 했는데 결국


은 1차 떨이었죠 그때 우물 안 개구리임을 느꼈습니다.


학교에서 주는 입시정보를 곧이곧대로 믿지 마세요


조금 험악한 워딩을 쓰자면, ㅈ반고 선생님들은 학창시절에 최상위권 


성적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일부는 다르겠지만요. 


여러분들의 꿈은 여러분이 개척하는 겁니다!



코로나 떄문에 수시러들 힘들텐데 파이팅 하십쇼!



다음은 뭘 쓸지 모르겠네요.... 자소서는 잘 쓰시는 분들이 훨 많을테고


국어 98따리 영어 1따리가 국어나 영어 칼럼 조져볼까요...?


대충 보고 결정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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