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어려워진거 맞죠?
저는 08학번 이었다가 09학번이었다가 군대 갔다와서
다시 때려치우고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독재생입니다.
(현역시절) 본래 영어는 듣기 제외하고 30분안에 문제 다 풀고
항상 96점 이상에서 놀면서 살아왔습니다.
군대에서도 놀지 않고, TM이라하는 영어 교본 수십권도 제가 번역하면서 군생활 했구요.
하지만
며칠전 06년도 부터 평가원 수능 다 풀고 있는데,
영어가 10년도때부터 해석이 안되더군요
단어를 죄다 알아도 해석이 안되구요..
그러다가
이틀전? 부터 ebs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 2권 풀고있는데 절정입니다.
전치사구가 남발하고 아무튼 해석이 안됩니다.
심지어 답안지 해석분을 보면 그 해석도 오히려 이해가 안됩니다.
(여담이지만 영어독해2권에서 register라는 단어 뜻이 사전에서 동사 7번 : '얼굴에 표정으로 드러나다' 이런 게 나오더군요)
해석이 안되서 답답한마음에 저희 집 12층 배란다 문 열고
땅바닥 쳐다보다가 이건 좀 아닌거같아서 다시 문 닫고
지금 이렇게 자문을 구합니다.
영어가 09년도 이후로 많이 어려워진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제가 바보가 된건지
영어 공부법 (해석 잘 하게되는 법)도 좀 알려주세요...
정말 죽을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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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어려워진거 맞아요 ㅇㅇ
10수능부터 점화하다가, 11수능에 피크찍고, 12수능에 개물됐습니다.
근데 확실히 평균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진짜 엄청어려워졌어요. 응시집단 자체실력도 상향평준화됐고 ㅡㅡ
아지금 저도 멘붕임.. 베란다 아래 내려보고싶음...
진짜 너무 어려워졌음..
저도 영독2가 너무어렵네요..
영독1이랑 2 너무 난이도차이나요 ㅠㅠ
2강 5강 쓴사람들이 지문 어려운거 쓰네요..
저도 비슷한 고민중이에요 ㅠㅠ
그에 맞춰서 실력을 더 키워야 될건데 딱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질 않네요
종합영어가 더 쉬운 것같아요. 아이 공부하는 것 저도 조금씩 하고 있는데(러닝메이트로), 수특영어도 지문 자체가 길어요. ebs특유의, 좋아하는 정형화된 문체가 있는 것같아요. 저도 번역을 2-3년 한 적 있고, 나름 영어 독해라면 자신있는 사람인데, 영어가 어려워졌다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 아이들 수준이 높아진 건지도 모르겠고요.
방법은 계속 많이 읽고 해석하는 수밖에 없는 것같아요. 이 분들 문체에 익숙해지는 거. 또 하나는 너무 문법적인 것(주어, 동사, 서술어)을 분석하려 하지 말고, 직독직해(순간순간 정신 바짝 차려서 느낌포착하는 것)를 연습하는 것도 좋지 싶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아직 그래도 수능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 그동안 부지런히 독해를 연습하는방법 밖에 없겠군요!
10수능 이후로, 단순한 단어암기와 구문분석 능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난이도가 되었습니다.
평가원은 좀 더 본질적인 영어 독해능력을 요구하는거죠.이에 맞춰서 공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본질적인걸 살짝 알려주실수 있나용?
제가 쓴 독해 이론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에용.
어려워 졌는데 그래도 아직은 그나마 꿀과목..
10수능 이전까지는 난이도가 높지않다가 10수능때 조짐이 슬슬 올라왔죠.
11수능부터 EBS연계로 지문똑같이내면서 얼워졌구요
영독2 어려운가요? 수특이 좀더 빡치는 문제가 많은듯
ebs연계 차라리 안했으면...ebs 특유의 그 문장 정말 읽다보면 짜증이 납니다 일부러 전치사구 남발해서 말 비비 꼬아놓은 느낌 ....누가 글 쓸때 그렇게 쓰나..
ㅋㅋ 누가 글쓸때 그렇게 쓰냐고 할정도로 영어 많이 읽어본 사람이 그 정도도 술술 못 읽어서 짜증이 나나요 ㅋ
텝스 900점대 주위 친구들중 ebs 이상하다는 놈 한명도 없음
좁밥의 한탄 ㅋ글쓸떄 전치사 안쓰나그럼 ㅋㅋ 불쌍한 사고방식이네
전치사 많이 쓸수록 언어 특유의 미묘한 느낌이 살지 않나요; 덜 추상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