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리딩스킬'에 대해
오르비는 상당히 리딩스킬에 대해 부정적이더라고요.
독해력만이 중요하고 리딩스킬같이 잡다한 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리딩스킬로 상당한 도움을 받았던 입장에서 몇가지 오해(?)들을 풀고자 글을 씁니다.
리딩스킬은 시간단축용이 아닙니다.
한 때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이 항상 찾았던것이 바로 리딩스킬스인데요(문장 두세개만 보고 답을 찾으니..)
그런 이유 때문에 리딩스킬스=꼼수라는 부정적 인식이 박힌 것 같습니다.
사실 EBS 때문에 시간단축이란게 의미가 없어요.
리딩스킬스는 한 마디로 '지문내에서 주장(논지)를 찾는 훈련'입니다.
'지문을 다 안 읽고 문제를 푼다'라는 파격적인 방식 때문에 많은 논쟁이 오가는게 사실인데요.
예를 들어서 주장을 찾는 문제라고 칩시다.
아이유는 가수다. 그런데 아이유가 요즘 위험에 쳐했다.
우리는 아이유를 지켜야만 한다.
왜냐하면 아이유는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유는 이쁘기 때문이다. 중략~
하나의 문단에서는 하나의 요지만 필요하다는 건 잘 아실겁니다.
우리는 두번째 줄에서 '아이유를 지키자'라는 주장을 찾았습니다.
그 밑으로는 왜냐하면 이라고 한 뒤 아이유를 지켜야만 하는 이유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 문장을 다 읽을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수능에는 이렇게 쉽고, 말도 안되는 지문이 나올리가 없겠죠. (사실 이렇게 분명하면 리딩스킬스고 뭐고 혼자 공부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딩스킬스를 통해 '논지 찾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사실 김기훈샘이 가끔 지나친 비약을 할 때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때는 그냥 몇 줄 더 읽으면 되는 거고 그 외에서 얻어갈 게 참 많다고 생각되네요.
오르비에서는 김찬휘,이명학 같은 분들만 언급되고 김기훈샘 같은 분들은 관심 없어 하시는 것 알지만
리딩스킬로 많은 실력 향상을 이뤘던 입장에서 옹호글 하나 써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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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주 남았네요 내일은 모의고사를 봐서 일찍 수능같은 스케쥴로 공부하려구요!! 3주동안 힘내요
근데 수능때 그렇게 할 수 있냐가 문제죠.
수능때 진짜 문장만 읽고 그래 이게 요지다 하고 그냥 풀수 있으면 멘탈 甲이죠.ㅋ;
저는 수능 때 그렇게 했습니다.
사실 리딩스킬스 안 들으시는 분들이 항상 하는 소리가 이건데요.
솔직히 '요지는 하나'라는 절대법칙이 있는 이상 주장 찾았으면 더 읽을 필요가 없죠.
정 불안하면 다 풀고나서 다시보면 됩니다.
EBS+리딩스킬+물수능 때문에 30분이 남더군요. 그 때는 저도 사람인지라 한문장 한문장 다 읽어가면서 검토했습니다. 바꾼건 없었고요.
그리고 물수능빨 아니냐 라고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솔직히 리딩스킬은 불수능에서 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쓸대없는 말을 길게 늘어놔서 뭐가 뭔지 멘붕오게 만들거든요. 그럴 때 일수록 핵심문장만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정확한 독해력을 키운 다음에, 핵심문장을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사견으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
동의합니다. 이 글은 단지 '리딩스킬'이 무엇이냐에 대해 쓴 글이니까요.
여기 댓글달아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승동님 2011수능 만점이시잖아요 ㅎㄷㄷ
그런데 그때 리딩스킬이나 뭐 그런거 쓰셔서 푸셨나요? 전 원래 그냥 지문이해하고 푸는 정통파인데 2011 수능 지문난이도가 어려워서 풀어보니 지문이 깔끔하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리딩스킬같은거 인강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TEF에 그런내용들이 들어잇나요?
www.pnmath.com
여기 제 게시판이 있으니깐, 여기서도 가끔 질문해주시면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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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의 리딩스킬 들었고, 쓴 적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생각해보면 그때는 지문이 '이해가 되서' 적용이 된거였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문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해야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사실, 리딩스킬에 대한 인강은, 영어 1등급이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ㅋ
TEF는 글의 이해입니다. 물론 '이 문장의 핵심문장이 ㅇㅇㅇ이므로 이것을 정확히 독해했어야'라고 하는 '정답의 근거'에 대해서 설명하는 문항도 있긴 합니다.
강사잘못임솔직히 리딩스킬하나면 장땡이라는식으로 홍보하는데 ㅡㅡㅋㅋ 글고솔직히 리딩스킬 별필요도없음 문제많이풀다보면 딱봐도 '답'인게보이는데
빈칸추론에서도 가능하나..?
빈칸추론도 핵심문장만 찾으면 풀립니다
글의 요지를 비워놓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ㅋㅋ
수능 지문들은 보통 글의 주장+부연 구조로 되어있어서
핵심 문장인 주장만 찾으면 거의.. 끝이에요ㅠ_ㅠ
저는아직 수능도안친 현역이지만 교육청3등급정도맞는놈이 와서 이걸다읽고푸냐면서 리딩스킬쓰면 다안읽어도맞출수잇다는거듣고 반감이생겻네요..어떤분이하신말씀대로독해력이주가되고 스킬이 부가된다면 좋겟지만 주객전도로 스킬이주가되서 그걸마치 진리인양여기는분들은 반성좀하셔야할듯
김기훈선생님 수강생이 많다보니 별의별 사람이 다 있죠. ㅎㅎ
그런걸 떠나서요. ebs가 들어와서 리딩스킬을 하는게 대단히 비효율적이게 됐죠.
ebs들어온거랑 리딩스킬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분명히 리딩스킬은 시간 줄이는 목적이 아니라고 본문에 썼는데요.....
리딩스킬을 익히는게 영어로 쓰인 글을 잘 읽을 수 있다는 점에는 크게 공감합니다.
다만 ebs가 들어오고서는 실용성,효율성이 엄청 떨어지죠. 고난도 빈칸은 11수능 생각해보면 리딩스킬로 맞추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고 나머지 주제,제목 등은 ebs 보면 1초짜리인 것을 굳이 문제해결이며 통념 비판이며 Q&A며 정리해서 알아둘 필요가 없습니다.
리딩스킬 강의 듣고 논리 익힐 시간에 해석력 기르고 ebs에 어떻게든 시간 몰빵해야죠. 엄청난 ebs 반영율을 보여주면서 가장 극단적인 난이도를 보여준 11,12 수능 모두 리딩스킬을 보는건 점수를 받는다는 측면에서는 정말 효율성이 떨어지죠.
저도 리딩스킬'만' 사용하는건 반대 하고
오히려 독해력 + 리딩스킬 사용하면
진짜 좋은거 같아요.. 굳이 영어지문을 다 읽을 필요가 있을가요? ㅋㅋ
고정 100점들은 어짜피 다 읽어도 시간 남기 때문에
걍 다읽고 풉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