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88987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2-15 1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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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21번 문제를 쉽고 빠르게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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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부터 출제되기 시작한 밑줄 친 단어의 의미를 찾는 문제 유형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신규 3점 문제입니다.



저는 복습할 때의 영어문제 풀이와 시험 칠 때의 영어문제 풀이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오답을 복습할 때에는 지문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해석한 다음 정답 선지에 관련된 부분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들을 찾는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실전에서 이 방식대로 문제를 푼다면 시간이 너무 부족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시험을 칠 때 세부적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전략은 주로 33번, 34번에 나오는 어려운 추론문제나 순서배열문제, 40-41번 지문 같은 세밀한 독해능력이 필요한 문제를 풀 때 간간히 이용해야 하는데, 초반부터 복습하듯이 시험문제를 풀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기도 합니다.


때문에 쉬운 문제들은 빠르게 보고 넘겨야 하는 영어시험을 풀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사용한 21번 문제를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풀이 센스를 몇개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1번 문제는 보통 정답이 되는 근거가 글에 어느 한 부분에 모여 있지 않습니다. 


저는 21번 문제는 키포인트를 찾는 방법(문법과 단어관계를 찾아보고, 각 문장 당 주어 동사를 찾는 등)으로 푸는 것보다


유기적으로 지문의 흐름에 따라 독해하고 선지하고 비교하면서 정답을 찾는 방법이 이 문제를 풀 때에는 시간을 절약하고 정답율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선지와 지문간의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요즈음 수능 문제들은 지문의 흐름에 따라 독해를 완료했다면 선지로 넘어가 제시된 단어와 비교해 완전히 오답인 선지 3개를 찾을 수 있도록 출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답이 아닌 나머지 두개의 선지는 서로 상반되는 입장의 선지들로 출제되므로 문제로 다시 되돌아가 정답의 근거를 찾아 둘 중에 하나를 정답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_______ 밑줄 친 단어들을 첫 눈으로 봤을 때 이해하지 못했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단어들은 이해하기 쉽게 쉬운 단어로만 보통 이루어져 있고, 지문의 흐름을 파악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기도 하고 흐름을 찾지 못해도 선지와 비교해 찾을 수 있으므로 일단 읽고 난 다음에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민하셔도 충분합니다. 



2020학년도 9평 21번으로 예시를 들겠습니다.



표시중, 스크린샷, 사람이(가) 표시된 사진<br /><br /><br /><br />자동 생성된 설명



첫번째 문단입니다. 


영어 2~3등급정도만 되어도 이정도 분량의 쉬운 문단은 눈으로도 독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문단을 독해를 해본다면, However를 기점으로 tourism에 대해 나쁘게 보는 시점과 좋게 보는 시점으로 나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문단에서 이 정도만 숙지하고 넘어가면 추후에 정답을 고르는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br /><br /><br /><br />자동 생성된 설명



두번째 문단의 초반부에서 Tourism에 대해 나쁘게 보는 시점이 나와 글의 주장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헷갈릴 수도 있지만,  이 글의 주장은 초록색 하이라이트부분에 나와 있듯이, Tourism에 대해 나쁘게 보는 시점을 비판하는 입장에 서서 글의 논지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 


이 전환을 파악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바로 Tourism을 나쁘게 보는 시점에서 이를 비판하는 시점 간의 transition point이 찾기 어렵게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글에서 "/" 으로 표시한 부분이 바로 입장이 뒤바뀐 부분이지만, 시험장에서 이 글을 처음으로 읽었을 때 여기서 입장이 전환되었다고 파악하기는 외국에서 6년이나 살았던 저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서 첫번째 문단에서 tourism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점이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글이 주장하는 바, 즉 글의 주제 혹은 글의 주장을 지문의 흐름에 따라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전환점을 찾지 못해도 정답을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21번 문제의 정답은 보통 글의 주제 혹은 글의 주장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 문제 유형을 연습할 때 글의 주장을 담은 문장 혹은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한다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 글의 주장은 초록색으로 하이라이트가 된 부분에 나와 있습니다. 이 문장은 문제에서 제시한 –a cage model-을 이해하고 정답선지를 고르는 데에 있어서 알고 있어야 하는 글의 주장을 담은 필수적인 문장이기 때문에 독해를 하거나 따로 표시를 해 두어야 합니다.






마지막 문단입니다. 


Tourism을 반대하는 입장을 비판하는 글의 저자가 a cage model을 사용해 자신의 의견과 다른 주장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정답의 선지가


Tourism을 반대하는 입장의 주장 중 하나이지만, 약점이 드러나 찬성쪽에서 까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선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내, 병, 사진이(가) 표시된 사진<br /><br /><br /><br />자동 생성된 설명


2번, 4번, 5번 선지는 Tourism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데에 있어 전혀 관계가 없는 엉터리 선지입니다. 


이 세개의 선지들을 먼저 찾아 제거할 수 있다면, 이제 서로 상반된 입장을 다루고 있는 두가지 선지중 하나를 찾을 수 있으므로 지문과 제시된 단어와 유기적으로 비교해가며 정답을 더 쉽게 구합시다.


3번 선지는 tourism을 반대하는 쪽의 주장입니다. Tourism을 반대하는 입장을 비판하는 입장이 나와있지 않으므로 이 선지는 오답입니다.


1번 선지가 이 문제의 정답 선지입니다. tourism을 반대하는 입장을 비판하는 논지가 나왔으므로 정답을 1번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21번 문제를 쉽고 빠르게 풀기 위해서는,


지문을 논리적으로 체크하며 체계적으로 풀기보다는 

지문의 흐름을 따라 글의 주장 혹은 주제를 찾으면서 독해한 다음에

엉터리 선지를 제거하고 지문의 흐름에 어긋나지 않은 선지 두개를 찾으면

이에 관련된 내용을 주어진 단어와 지문으로 다시 돌아가 

찾은 핵심문장과 중요한 부분을 선지와 비교하여 글의 주장과 비슷한 선지를 찾으면 됩니다.




첫 영어 칼럼입니다 ㅎㅎ

독해에 빈틈이 많고 오류가 진짜 많지만

추후에 다른 칼럼을 작성하게 된다면 차근차근 개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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