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에 재수하면서 좋아한 사람 얘기 그거
1. 그냥 장난 삼아 올려본 글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보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댓글로 주신 응원, 조언, 걱정, 칭찬 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2. 그 글은 수능이 끝나고 새벽에 인터넷을 하다가 소위 새벽 감성에 젖어서 쓴 글입니다. 처음에는 그 애 이야기를 쓸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내 재수 시절을 떠올리면서 1년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 것이기 때문에 글의 시작이 고3때 수험생활 망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쓰다보니 글의 방향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쪽으로 가더라고요. 어쩔 수 없지 싶어서 그냥 썼습니다. 이건 좀 오글거리지 않나, 이 부분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 쓸까 말까 고민했던 부분들도 한때의 낭만이고 실수고 추억이라고 합리화하면서 썼어요. 혹여 과했더라면 죄송합니다.
3. 반응이 너무 다 호의적이어서 안도했고,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사실 어젯밤에 올릴 때는 댓글이 누가 세 줄 요약 좀-난독이냐-그님대 뭐 이런 분위기 되면 어떡하나 해서 좀 쫄렸는데 다행히 오르비 분들 친절하시네요ㅎㅎㅎ
4. 글을 읽고나서 반응이 다들 다르셔서 재밌었어요.
우선 성별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것 같은데ㅎㅎ 댓글의 어떤 분 말씀처럼 성별을 가리려고 노력한게 맞습니다. 그냥 느낌 따라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제 얘기를 쓰다보니 아무리 숨겨도 글의 분위기에서 당연히 화자의 성별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저는 이성 좋아했습니다…ㅎ
대학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건 진짜 비밀로 할게요. 언급하면 너무 특정되어 버리는 곳이라서요.
학원도 댓글에서 언급한 그 학원 맞습니다. 애써 가리고 싶어서 ‘더프 모의고사를 봤다’는 내용도 ‘사설 모의고사를 봤다’로 바꾸고 중간에 언급됐던 학원 이름도 다 지웠었는데 교무실에서 들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5. 저 혼자 가지고 있기에는 너무 답답해서 올리게 된 글입니다. 사실 칭찬해주신 거에 비하면 글이 많이 조악하지 않나 싶어요. 아마 간만에 떡밥이 없이 평화로운 오르비에 타이밍을 잘 맞춰서 올린 덕에 메인에 간게 아닐까요.
6. 여러 쪽지를 받았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신 분들 다들 응원합니다ㅎㅎ
7. 다들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어떻든 언젠가는 속편 꼭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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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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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 국어황인듯 ㅎ
ㅈㅅ
경한 ???
ㅎㅎ경희대는 아니에요
논술로 문과 한의대 경희대밖에 없지 않나요..? 아닌가유?
저는 정시로 대학에 진학했고, 그 친구가 수시로 합격했다는 언급을 한 적은 없고, 문과라고 언급을 한 적도 없어요!
풋풋하네여~~
글이랑은 상관 없는 얘기라 죄송한데
6모 끝나고 강대 편입하려는데
21 6모 성적도 장학금 주나요 ?
강대 본관은 장학금 제도 아예 없어요! 그리고 6모 성적으로는 강대 본관 편입이든 6야든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몰랐네요 답변 감사하고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니 진짜 글 너무 잘쓰세요ㅜㅜ 부러워용
누가 만화로 그려줬으면 좋겠다
아직 2월인데 봄이 온거 같아요
ㄹㅇㅋㅋ
덕분에 연애세포가 더 활성화 되었어요 잘되시길 바랄게요!
짝사랑추
기대된다 리얼루 ㅠㅠ 성공하십쇼
화이팅 글너무 잘쓰세요
아 몇층인지만 알고싶다 ㅜㅜ
느낌이 6층일듯
문과 아닐까요..? 이과감성이 아니신데
영화 한편 찍어도 될법한 기분이랄까
글 진짜 잘 쓰셨어요
ㅇㅈ
ㅇㅈㅜㅜ 밤수성 간만에 뿜뿜함...
기다릴게요
넘나 가슴 설레는 글 ㅎ-ㅎ 뭔가 상상하면서 읽고 싶은데 성별에 따라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ㅜ 속편 기다리겠습니당ㅎ
글 너무 잘 읽었어요!! 댓글 안 다는데 도저히 안 달 수가 없어서 달게 만든 글.. 제가 느낀 감정을 정의할 수 없는데 그게 한탄스러울 정도로 좋은 글이었어요 잘 되시길 바라요
부럽다 부러워
교무실 3층 지하1층 한 순간 더 재밌어졌어욬ㅋㅋ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다 비슷하구나. 나도 그랬는데.. 전주가서도 잘 지내!! 나의 첫 사랑
2기 좀 올려줘요..
2기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진짜 우울할때마다 매일밤에 쓰신 글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 결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안에 꼭 속편 쓸게요.
네 기대하겠습니다!
용기내라구, 이런 글 쓸 정도면 그래도 사랑이 가득한 친구일테니.. 자신감있게 어깨피고 그 친구 만나면 자신감있게 말하고! 진짜 화이팅이다 새내기..
팁이긴한데 한강 데이트로 여의도는 가지마, 사람 개많아서 고생했어, 볼 것도 많이 없고. 양화한강공원이 사람 별로 없고 풍경은 당산역에서 가는 길 진짜 엄청 예쁘고 봄에 나무와 풀들이 아름다우니까 추천해
이전 글에도 댓글 달아주신거 봤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궁금...
혹시 뒷이야기를 전해주실 수 없을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