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한의예과 아이유 [83032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2-03 0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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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1 수특 특이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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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 전에 : 3단원의 우주 파트는 작년에 지2를 공부한 n수생이거나 고2 내신으로 지1을 배운 현역이 아닌 이상 거의 새로운 내용이므로 개념 공부가 완벽히 끝난 이후에 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당. 근데 특이점이 3단원에 젤 많으니 이 글 스크랩 해 놓으셨다가 그 때 읽으세요ㅎㅎ


 코로나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고 할 게 너무 없어서 지학 수특을 잡은 김에 그냥 다 끝내버린 작년 수능 지2 47점 2등급 노베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특이한 부분들을 골라 보았으니 수특 공부하실 때 참고하세요~


[Ⅰ. 고체 지구]


1. 고지자기 파트에서 편각의 언급이 없습니다.


 개정 전 지2의 자기장 파트에서 복각과 편각을 배운 뒤 고지자기를 배웠었는데, 고지자기가 지2로 내려오며 자기장 개념도 내려오나 싶었으나 복각의 개념을 간단히 설명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 같네요. 애초에 고지자기를 연구하는 목적은 과거에 해당 지괴가 위치했던 위도대를 파악하여 당시 기후를 추정하는 것이 메인입니다. 따라서 경도는 연구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자료죠. 

 여담으로, 작년에 홍은영t 현강을 들었었는데 쌤이 지괴의 경도 이동은 고려하지 말아야 하는데 서2536바팀에서 자꾸 출제한다고 하소연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2. 지2 200913은 결국 개정 지1의 떡밥이었다.

 

 25쪽 (2강) 에 지진파 단층 촬영 영상이 있습니다. 지2 200913에서 주어졌던 자료와 매우 유사하죠. 해당 기출문제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2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 13번 (답은 4번입니다)


지1 2021학년도 수능대비 수능특강 25쪽 상단의 그림


3. 지1에 웬 편광 현미경?? 


 편광 현미경은 지2에서 더 중요하게 강조되는 내용입니다. 개정 전 지2를 접해보지 못 하신 분들은 이게 뭔가 하실 수 있는데, 그냥 돌을 얇게 썰어서 현미경으로 관찰한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당. 딱히 특별할건 없어요.



4. 호수에서도 점이층리가 형성된다.


 이건 특이하기보단 낯선 선지라서 골랐습니다. 저는 해양 환경에서 대륙대에 저탁류가 흘러들어와 형성된다는 것밖에 몰랐었거든요... 본문 개념설명에도 쓰여있으니 지엽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알아갑시다.



[Ⅱ. 대기와 해양]


1. 대기 순환의 규모 관련 내용이 미미하게 남아있다.


 개정이 되면서 대기 현상의 시간/공간적 규모를 나타내는 그래프는 없어졌습니다. (지2엔 남아있음) 그런데 아래와 같은 문제는 수특에 있네요. 연계교재의 본문/해설지에 나오는 내용 정도는 챙겨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8번의 ㄷ, 19번의 ㄴ에 주목하세요.


2. 남반구에선 바람이 어떻게 불까요


 개정 전 지1을 빡세게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예전에도 그냥 외우는 영역이었는지 잘 모르지만, 고/저기압에서 바람이 부는 원리는 지2에서 자세하게 배웁니다. 수특 본문엔 남반구에선 어떻게 부는지 나와있지 않던데, 지1에선 북반구와 반대라고 외우는게 맘 편하겠네요.



3. 에크만 수송은 지2에서 메인으로 다뤄지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수특 본문 구석에 나오더니 문제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용어를 사용하네요? 알아가셔야겠습니다.


지1 2021학년도 수능대비 수능특강 120쪽 하단의 그림



4. '태양의 남중 고도' 표현이 남아 있습니다.


 개정 전 지1의 천체 관측 단원에서 등장했던 '좌표계' 개념이 지2로 올라가서 이런 표현은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중학교 때 태양의 남중 등의 표현은 배우기 때문에 남겨둔 것 같습니다. 

 다만 지구 자전축의 경사각 변화로 인한 태양의 남중 고도 변화는 원리적인 측면보단 단순 암기적인 측면이 더 강조되겠네요.



5.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이 뭐지


 개정 교과서 6종 중 단 하나의 교과서에서만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어느 교과서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수특에 나온만큼 출제는 충분히 가능하겠죠?



[Ⅲ. 우주] 


1. 거리 지수 개념은 과연 삭제된걸까??


 개정 지1 3단원 내용의 90%는 개정 전 지2에서 내려온 것들입니다. 근데 일부 내용들이 빠지기도 하면서 내려왔는데, 오늘 수특을 풀며 과연 확실히 빠진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내용은 별의 밝기와 등급간의 관계를 나타낸 '포그슨 방정식'을 다룬 것입니다. 여기까진 일부 교과서에도 언급되어 있으니 충분히 공감할 수 있죠.

 그런데, 아래의 문제를 보면 띠용? 하게됩니다.



 갑자기 웬 거리? 거리로 겉보기 등급을 알 수 있는건가??


 개정 전 지2에선 거리와 등급간의 관계와 포그슨 방정식을 엮어 겉보기 등급과 절대 등급만 알면 별 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지1로 내려오며 이 내용은 빠진 것으로 알고 있었죠. 그런데 수특에서 띡하니 이런 문제를 내놨습니다. 자세히 보니 날개에 이런 내용이 적혀 있더군요.



 과연 개정 지1에서 교수님들이 'EBS 연계'라는 이유로 별의 거리 내용을 출제하실지는 6평과 9평을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 문제는 예의주시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주계열성은 광도 계급 Ⅴ


 개정 전 지2 별의 특성 단원에선 분광형 A형 별에선 수소 흡수선이 강하고 표면 온도는 10000 K이다. 요런것들을 암기했었죠. 이번에 추가된 광도 계급 역시 광도 계급 별로 무슨 종류의 별인지 정도는 암기하고 계셔야 할 것 같네요.



 추가로, 태양의 분광형이 G2라는 것을 알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도 나왔습니다.



3. 외계 행성계에서 벡터 분해를?


 지2의 은하 회전 파트에선 은하의 회전 속도 벡터를 분해하여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런데 이번 지1 수특에 비슷한 향기가 나는 문제가 있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ㅎㅎ



4. 지구형 행성, 목성형 행성의 개념은 알고 계셔야합니다.


 지1지2가 짬뽕되었지만 이 정도는 아셔야 하나 봅니다. 지1을 공부한지 꽤 오래됐던 터라 지구/목성형 행성의 특징을 잊고 있었는데, 게다가 관련 내용이 지2로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수특에 나오니 챙겨갑시다.



5. 허블 법칙과 관련한 기하(도형) 문제는 충분히 나올 수 있겠습니다.


 작년 서1248바에서 종종 본적 있었는데, 은하들의 배치를 정삼각형을 이루게 하는 등의 출제로 허블 법칙에 대해 물을 수 있습니다. ㄷ에서 '일직선'이라는 케이스를 하나 소개했고, 위의 3.에서 벡터 분해가 소개된 만큼 가능성도 충분하네요.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ㅎㅎ 도움 많이 되시길 바라며 아래의 좋아요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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