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7-05-30 0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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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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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껍데기를 치워버리자.


그저 나라는 사람은 이 작은 방. 자취방 안에서


나의 공간은 고작 5평 남짓.


여럿 공간을 다녀봐야 거기서 거기인 곳들을



나는 매일같이 다니며, 어쩌면 내 생활은 단조로움일 수 있어.


글을 쓰는 일상. 난 매일 무언가를 쓰고있어. 타자 치는 내 모습이 일상.


하루의 대부분. 



그래도 나는 계속해서



사실 버티기 힘들때도 있는것같아. 몸의 힘듬은 항상.


원망할거야. 어째서 연민이란 감정은


가진자에게 있는 것이 아닌, 못가진자에게 있는 것일까.


어째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계속하여.


고통을 받는 세상인것일까.


나같은 사람이 아닌, 더 유능한 사람이었다면 내가 하는 것보다


더 나았을 지도 모르지. 그저 상상일뿐, 현실은 역시 타자위의 손.



그래도 나는 계속해서



이것을 누군가는 그저 호구라고 부르지. 글쎄. 나는 부정할 수 없고.


여전히 나는, 나라는 사람은 전혀 나아짐 없이.


이 작은방 자취방 안에서, 나의 공간은 고작 5평 남짓.


앉아있는 그 공간 안에서 나의 공간은 1평 될까.


어쩌면 나는 나를 싫어하나보다. 나를 미워하기에 나를 몰아붙이지.



그래도 나는 계속해서. 나의 얘기를 내뱉는다.


그것이 그 작은 방. 그의 공간은 고작 몇평 남짓.


여럿 공간을 다녀봐야 거기서 거기인 곳들을. 매일같이 다니는 그..



그래도 나는 계속해서. 


사실 방이 작던 크던 괜찮은것 같아.


중요한건 마음의 방이 작은 것.


마음의 방이 작아져버린 나. 혹은 그. 그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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