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문수석희망 [573584] · MS 2015 · 쪽지

2017-04-28 21:12:11
조회수 9,641

"지방 외고 학종 정리"라는 글을 읽고

게시글 주소: https://oldclass.orbi.kr/00011881998

서울권 외고랑은 아무리 생각해도 분위기가 많이 다른 듯 하네요.


그래서 서울권 외고 입장에서도 한 번 써보겠습니당


1. 3학년 재학생이고 작년 한 번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한 해에 서울대 30명 넘게 진학하는 학교입니다.

올해는 서울대 갈 사람들이 다들 연고에 눌러앉으셨다고.


2. 높게는 1.99가 서울대에 불합한 사례가 있고, 낮게는 3.2~3점대 중후반까지 서울대에 붙은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저 1.99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사례와는 경우가 멉니다. 아마 설경제나 설경영 써서 떨어지신 걸로 암.


저희학교 기준으로 보통 3점대까지 서울대 "써보고" (붙는다는 장담은 없지만, 보통 서울대 하한선을 3점대 초반으로 보는 경우가 많고, 실지원은 3점대 후반까지 꽤 하는 걸로 알고 있어양) 연고대는 특기자 기준으로 4점대까지 붙는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연고대도 대부분은 3점대이며, 최하내신 합격자는 5점대도 있었을 거임)


서강대, 성균관대는 대체로 4점대 초반이 붙는 것 같고, 한양대/중앙대/외대는 5점대 후반까지 붙는 듯.


3. 일반고에서 실제로 전학 온 학생인데 (자세한 건 묻지 말아주세요)


다들 전공어 목숨걸고 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5등급 선까지 목숨걸고 합니다. 6 이하는 반쯤 던지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임.

실제로 연세대학교 특기자 전형이랑 고려대학교 일반전형은 전형에서 보는 과목을 따로 정해두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저 글 작성자분의 "제2외국어 비교과 서울대아니면 전혀 반영 안됩니다"라는 말에는 매우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원글 작성자분이 영어과라는 점도 참고해야 될듯)


저는 전공어 맨 첫 시험 4등급 / 7등급으로 시작해서 그 학기 6.0 나왔었고, 그 다음 학기에는 4.0 나왔네요



오르비에서 여러 사람들 만나면서 느낀 건데, 전공어를 보는 시각이 서울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빡센 정도도 많이 다른 것 같고.. 저희는 전공어 열심히 안 하면 바로 6등급 나오는데 지방외고의 경우 4등급부터 이미 전공어 별로 안 하는 계층(?)으로 보는 경우도 꽤 되는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일본어 기준 JLPT N2 취득자가 4등급까지의 인원 정도 되거나 그 이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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