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프로]소속 집단과 준거 집단이 일치하는 것이 내집단?
안녕하세요~
사회문화 강사 문프로입니다.
여러분들이 사회문화를 공부하시면서
혼동하실 만한 내용이라 생각하여 설명 드립니다.
제 현강을 듣고 있는 학생들 중에는
‘내집단이 되기 위해서는
소속 집단과 준거 집단이 일치해야 한다’라고
배웠다며 질문하는 학생들도 있었는데요.
고득점을 위해서는 개념의 명확화가 필요하기에
이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집단이 되기 위해선 그가 속한 소속 집단과
그가 들어가고 싶은 준거 집단이 일치해야 함’
이렇게 이해하고 있거나 배운 학생들이 있는데요,
이 내용을 대입하여 예시를 들어 보면
‘OO 회사에 다니고 있는 갑이
“우리 회사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전세 대출금 상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사람은 소속 집단과 준거 집단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내집단이라 부르기엔 무리가 있음
이라는 것입니다.
내집단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면
내집단은 '소속 집단 중
개인이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가진 집단'입니다.
이 중 객관적 기준은 개인의 소속 여부이고,
주관적 기준은 개인의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주관적 기준인 ‘개인의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은
집단에 대한 개인의 선호 여부와 관계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천고에 재학중인 성민이가
“우리 학교는 급식도 맛없고, 사탐 내신 과목도 이상해.
우리 학교 너무 구려”라고 말했을 때,
인천고는 성민이의 내집단입니다.
인천고는 성민이가 소속되고자 하는 준거 집단은 아니지만,
‘우리’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내가 소속되어 있는 집단’이라는
소속감(주관적 기준)을 지니고 있는 집단이고
객관적 기준을 따졌을 때
성민이가 소속된 집단이기 때문에 내집단입니다.
따라서 특정 집단이 내집단인지 구분할 때
그 집단에 소속되는 것에 대한
개인의 선호 여부는 고려 대상이 아니며,
소속 집단과 준거 집단의 일치 여부는
내집단이 되기 위한 조건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탐은 명확한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올바른 개념을 숙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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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남택이라니...... 난 어남류가 좋다고 ㅠㅠ 근데 선우 성선우라고 말하는걸로...
감사합니다.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개념 정리를 이해가 잘가게 표현해주시네용♡♡
칭찬 감사합니다~(쑥스럽네요ㅋ)
소속집단 준거집단 일치 = 내집단 2z0이 가르치는 오개념중 하나인듯
그렇군요..특정 선생님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아니고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에 혼동하는 학생들이 있어서요..올바른 개념의 정립이 만점을 위한 최우선 조건입니다ㅎㅎ
헐 저도 잘못 알고 있었네요ㅠㅠ 이번 기회에 다시 알게 되서 감사합니다!!
제 글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하시는데 보탬이 된거같아 뿌듯하네요ㅎㅎ
그럼 처음 예시로 든 갑은 본인이 다니는 회사가 갑의 내집단이라는건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읽고난 후 제가 이해한 것을 종합하면
개인에게 있어 내집단은
집단에 대한 개인의 선호와 관계 없이
소속집단(객관적인 소속 여부 충족) 중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주관적 인식)을 가진 집단이다.
예시처럼 '우리' 집단이라고 칭한다면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준거집단과 비준거집단은 개인의 선호 여부(선망의 대상, 행동과 판단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므로 내집단과 소속집단을 따질 때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다만 내집단 중에서 준거집단이 아닌, 즉 개인이 그 집단에 속해있음이 불만족스럽다면 이는 내집단과 준거집단의 불일치를 의미하므로 개인은 괴리감을 갖고 내집단 의식이 결여된다.
그런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것은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이라는 주관적 인식과 객관적 소속 여부 사이의 거리?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소속집단이지만 내집단이 아닌 예시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