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black_ [616809] · MS 2015 · 쪽지

2016-12-18 02:06:15
조회수 6,195

강대수업 중 좋았던 선생님분들

게시글 주소: https://oldclass.orbi.kr/00010160447

대학을 다니다 이 과는 나랑 맞지 않는구나 싶어 대학공부에 손 때고 이과반수반에 다녔습니다.. 


국어 

69평 모두 3등급이 떠서 반포기상태였지만 끈기있게 하니 겨우 1등급 안에 들었더군요.. 


손원천 : 파이널모의고사반 들었습니다.

막바지이다 보니 비문학은 실전연습만 시켜주는 걸로도 만족스러웠고 특히 문학파트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문을 읽을 때의 태도라고 해야하나요 어떤 것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작품정리(EBS등의) 할 때 각 파트(고전시가,현대시 ....) 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덕분에 구체적으론 &&&&'시장과 전장&&&&' 처음 보는 작품이었지만, 전쟁이라는 시대상엔 어떤 주제를 꺼내는지 등의 지식을 배우고 수험장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 읽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문학을 푸는 속도도 자연스레 빨라지더군요.  

문법도 학생들이 낚일 수 있는 점이나 좀 더 깊은 곳을 출제하셔서 제가 어디 부분에서 부족한지 시험 전에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모의고사를 푸는 목적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점수에 연연하시면 안됩니다. 

(전 손원천선생님모의고사를 총 6회 응시하였는데 90점 넘은 적은 딱 한번이었습니다.. ㅜㅜ)



이원기 : 이과생이 통합국어를 치면서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수업들으면서 얻어가는게 많았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에 중세국어가 제 체감상 조금 어려웠는데 그 부분도 많이 건드려주셔서 시험장에서 정답을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을 칠 때 무엇을 먼저 풀건지 전략을 짜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가장 긴 지문부터 짧은 지문 순으로 풀었습니다. 그래서 보험지문-문학비문학융합-포퍼순으로 풀었네요. 아마 순서대로 풀었다면 보험지문 풀 때 시간에 쫒겨서 망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학습과 별개로 n수생의 심리상태를 고려하여 시기별 가이드를 자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수학 


6평2등급 9평 21번찍맞해서 1등급.. 결국 수능에선 30번은 못풀겠더군요 ㅎㅎ... ㅜ 


박종민 : 문제를 본 뒤 어떤 행동과 사고방식을 해야하는지 방향성을 계속 강조하시는데 이게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6평 30번 문제를 푸셔서 아시겠지만 그런 행동방식을 체화하는게 제 1등급의 벽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메가의 스탠포드 나온 그 선생님 강의와 방향성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곳이 기백이었는데, 9평 29번 보시고 &&&&'이제 구문제는 포화상태이다&&&&', &&&&'구 이외의 문제를 낼 가능성이 높으니 대비해야 한다&&&&'고 하시며 매주 문제를 주셨으며 특히 좌표공간에 대한 강조를 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들어가 29번문제를 읽는데 속으로 &&&&'와...&&&&' 싶더라구요. 이 선생님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시험장에서 당황하고 못 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문제 하나하나를 풀 때의 방향성과 각 단원별로 어떤 것에 무게를 두며 공부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영어는 잘 못해도 수능영어문제 푸는데는 도가 트였는지 작년수능부터 쭉 1등급이었습니다.


조승현 : 제가 이명학 리로직 인강을 체화하고 이 분 수업을 들었는데, 인강에서 배운 내용에 살을 붙힌다는 느낌으로 이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강사님 두분 다 추구하는 목표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어문제를 풀 때는 도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체화해야 될 것을 계속 반복해주시는데, 수업 막바지가 되니 정말 많이 반복하셔서.. 저도 모르게 체화가 되있더라구요..

 또한, 시간이 촉박할 때, 고난도 빈칸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팁.. 시험 1분 남기고 그 팁을 생각하고 답을 골랐는데 2개중 하나를 건질 수 있었습니다 ㅎㅎ..




화학 


6평은 어려워서 조지고 2등급, 9평은 2번틀려서 47점 2등급... 다행히 수능땐 실수하지 않았네요. 



이수진 : 되게 실전적이셔서 좋았습니다. 제가 스x의 박모 강사님 강의를 보며 생각한게 &&&&'저렇게 많은 장비를 챙기고 가서 거기에 안맞는 문제 나오면 어떡하려고..&&&&' 했는데, 이 선생님은 문제 맞딱뜨릴 때 생각해야 할 방향을 짚어주시는게 참 좋았습니다. 가끔 화1 공부하시는 분들 중 방정식을 이용한 풀이를 미천하다고 하는데, 물론 공부할때는 자료를 보는 눈을 갖고 고난도 문제를 빠르게 푸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하지만, 경험상 시험에서는 n초안에 그 키가 보이지 않으면 그냥 끼워넣기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서 뜸들이면 시험 크게 조질 수 있거든요.. 

(그래도 시험장에서 20번문제에 4를 넣을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하하 ....; 무서운 평가원) 




그렇다고 다른 선생님들은 안좋았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수업에서 나름 배울 점을 찾을 수 있었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또한 수업이 중요한 것은 각 과목별, 또 그 과목안의 분야별 밸런스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단 개인적으로 10월이후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죄송) 


정말 힘들었던 +1생활이었지만 참아내고 

선생님분들과 저의 노력을 통해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현역 등급 22111)  

강대강사분들이 오르비도 눈팅하시는 걸로 아는데, 이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강대를 다닐 수험생분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