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ARUSs [518458] · MS 2014 · 쪽지

2016-01-02 17:59:16
조회수 3,272

불생명임에도 생1이 꿀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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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전이 어렵다고 언제나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3개의 형질이 하나의 가계도에 엮여 나오고, 일부 단서만으로 전체를 추리하고, 기타등등...

그래서 2단원, "세포와 생명의 연속성"단원의 문제 수를 정리해봤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을 다 맞춘다는 가정 하에, 
어려운 유전을 다 틀리고, 그 외의 문제만 정확하게 풀어도 2등급은 맞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한두문제만 맞춰주어도 1등급.

이번 수능같은 경우, 2점짜리 가계도 + 3점 2문제까지는 1등급이었죠.

50점이 목표가 아니라 1등급이 목표라면 좋은 과목인 것 같아요. 저는 10분 내로 유전 빼고 다 푼 다음에 유전을 차례차례 처리해버린다는 전략으로 밀고나갔어요. (물론 10분만에 다 못풀었지만,... 유전 제외한 부분이 어려워서) 그래도 어느정도 먹혀서, 2점짜리 가계도와 3점짜리 유전 하나 틀려서 1등급이었어요.


결국 생1의 핵심은 유전이 아닌 다른 단원들. 그 단원들만 튼튼해도 크게 터질 일 없는 과목입니다. 남은 단원들은 개념만 외우면 별로 어렵지 않잖아요? 기출 풀면서 유형만 분석해도요. 표본이 많은 것도 많은 것이지만, 그 표본들중에서 4단원을 한번도 공부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사람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것이 더 중요해요.

아무튼, 제 생각은 생1만큼 꿀과목이 없는 것 같다는 거에요. 물론 냉탕을 기대했다가 열탕에 들어가면 뜨겁지만, 못본다면 어차피 다같이 못볼테니까요. 헬생명 헬생명 하지만, 누군가가 저한테 탐구 뭐 보냐고 물어보면 주저하지 않고 생1을 추천할거에요. 어떻게 보면 헬유전이지만, 다르게 보면 유전빼고는 쉬우니까요.


p.s. 화2는 하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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