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예과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한 재종반에서 재수중인 이과생인데요,
재수하면서 어느 과에 진학해야할까를 많이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자과대나 공대 쪽은 별 관심이 없어서
다른 괜찮은 과가 뭐있는지 찾아보니까 수의예과가 있더군요.
혹시 수의예과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나
진학하고자 하시는 분들, 혹은 현재 재학중이신 분들께 여쭙겠습니다.
1. 수의예과 졸업했다 하더라도 수의사만 되는 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럼 어떤 다른 진로가 있을까요?
2. 현실적으로 상황이 어떤가요?
안정성이나, 급여나, 생명줄 등등... 궁금합니다.
3. 우리나라에서 수의사, 미래 전망이 어떨까요?
(내일 당장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어쩌면 무의미한 질문일 수 있겠네요.
그래도 아는 만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건수의 vs 연고대 일반과
배치표 보니까 건수의가 연고대 중간 정도 하더라구요.
적성이나 관심 등등 다 배제하고
현실적으로 어떤게 더 낫다고 할 수 있나요?
아무래도 미래 진로가 달려있는 거니까
최대한 객관적인 말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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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잇을까...솔직히 내가 생각하기에는 서성한도 감지덕지긴 한데...
1. 우선 임상, 비임상으로 크게 나뉘어요.
임상은 또다시 소동물 임상과 대동물 임상으로 나뉘구요.
소동물 임상이 흔히들 아는 동물병원을 의미하구요.
대동물 임상은 또다시 돼지, 말, 소, 양 등등으로 나뉩니다.
그밖에 야생동물, 조류 여러가지가 또 있구요.
비임상은 수의직 공무원, 제약회사, 마사회, 검역원, 교수, 연구원 등등... 갈 곳은 무지하게 많습니다.
2. 현실적으로 취직 걱정(?)... 같은건 전혀없어요.
대학 2,3학년 학생들이 방학 때 하는 최고의 고민이 '취업' 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공감이 안 갈 정도...
급여에 대해선 저도 아직 학생이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안정성에 있어서는 보장이 되지만 큰 돈을 쉽게 벌 수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에서는요...
다만 미국과 일본 같은 곳에서는 수의사에 대한 인식이 아주 좋고 따라서 버는 돈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나라를 가서 일하게 되면 '외국인' 의사이기 때문에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겠죠?
3. 10년 뒤 유망직종 연구 자료 보시면 항상 수의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동물병원 찾는 사람들도 많아진다는 계산이겠죠.
그리고 지금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물 관련해서 인식이 많아 바뀌고 있잖아요.
환경과 생명에 관한 사람들이 생각이 점차 성장하면서 수의사에 대한 인식도 개선이 되겠죠.
제가 봤을 때도 전망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수의대와 공대는 배우는 과목 자체가 확연하게 다릅니다...
적성이나 관심을 배제하고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공대 포기하고 수의대를 오는 사람도 있고,
수의대를 포기하고 공대를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적성이 맞는 쪽을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하나더 궁금한게있는데요
지인통해서 들은 얘긴데 수의사하려면 학부과정으론부족하고 대학원까지나와야가능하다고 하던데 맞는얘긴지요?
그리고 학생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수의대생이신지요??
연구원 하려면 대학원을 가겠지만 동물병원 하는 분들은 굳이 가지 않죠.
다만 동물병원이 점점 늘어나면서 특별한 무언가가 없으면 망할 수도 있으니깐
특정 분야를 심도있게 공부하는 분들은 많아요.
저는 수의대생이구요.
더 궁금한거나 덧글로 말하기 껄끄러운 거 있으심 쪽지 주세요 ^^